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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뱀 동면(겨울 잠 자는) 시기 및 겨울 잠을 자는 이유

by 나 좋은사람 2023. 9. 27.

 


1. 뱀 동면하는(겨울잠 자는) 시기 

 

 

 
뱀은 변온동물로서 겨울이 오기 전 무서리가 내릴 때쯤이면 땅속으로 들어가 동면에 들었다가 따뜻한 봄날에는 땅 밖으로 나와서 가을 무서리가 내릴 때까지 활동하는 파충류입니다. 봄의 따뜻이 기운이 올라올 때쯤이면 어김없이 땅 밖으로 나와서 개구리 등을 잡아먹으면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가을에 들어서면 단풍이 질 때 매년 똑같이 동면에 들어갑니다. 
 
변온동물인 뱀이 겨울잠을 들어가는 시기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그다음 해 4월경까지는 따뜻한 기운이 될 때까지 땅속에서 기다렸다가 밖으로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뱀들 중에서 특히 가장 위험한 독사류를 살펴보면 까치살모사, 살모사, 쇠살모사, 유혈목이가 있는데, 봄철에 보다는 가을철에 만나는 독사는 여름철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하였기 때문에 독성이 잔뜩 올라있어 들판과 산행 시 항상 조심해야 동물입니다.  
 
  

 

 

 

 

2. 뱀이 겨울잠을 자는 이유

 
뱀은 스스로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변온동물로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외부의 온도가 내려가면 뱀의 체온도 함께 내려가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추위가 다가오는 시기인 가을 무서리(단풍철)가 내릴 때쯤이면 땅속으로 기어들어가서 땅밖으로 나오지 않고, 따뜻한 봄날이 올 때까지 꼼짝하지 않으면서 기다렸다가 봄이 되면 슬금슬금 기어 나오는 동물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모든 뱀들이 동면에 들어가는 이유는 겨울에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추위에 먹이활동도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어 종종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겨울잠에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뱀이 동면에 들어가는 이유를 살펴보면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는 추운 겨울에 활동이 느려지면서 먹이 활동도 어렵지만 외부 기온에 따라 체온이 내려감으로 인하여 에너지 소모가 많이 일어나면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동면에 들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바로 먹이를 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앞서 설명이 되었지만 추위에 활동도 느려지고,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에너지 소모는 심각하게 일어나고, 봄과 여름에 몸속 비축해 놓은 영양분으로는 움직이지 않고 겨울잠을 자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보아야 한다. 
세 번 째는 추운 겨울에 느린 뱀은 다른 동물의 좋은 영양소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움직임이 둔한 뱀이 다른 포식자들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땅속 외에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모든 뱀들이 겨울잠을 잡니다.
  

 

 

 

3. 한국에 자생하는 뱀 종류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뱀 중에서도 독사류는 살모사, 까치살모사(칠점사), 쇠살모사(부독사), 유혈목이(화사)가 있다. 독을 가지고 있는 뱀 중에서도 부독사(쇠살모사)는 전국적으로 들판과 높은 산에도 골고루 가장 많이 분포가 되어 있는 뱀으로 색깔도 붉은색, 갈색, 흙색, 재색 등이 있는데, 일명 독사라고 부르는데, 쇠살모사를 독사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부독사(쇠살모사)와 함께 가장 많이 분포된 뱀 중에서도 화사(유혈목이) 또한 전국의 들판과 산에 가장 많이 분포된 독사이지만 유혈목이는 최근 독이 있는 뱀으로 알려지면서 위험하다고 알려졌지만 실질적으로 이빨이 입안 뒤쪽 깊숙이 있어서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뱀의 입안에 손을 넣지 않는다면 크게 위험하지 않는 독사라고 볼 수 있는 동물입니다.
 
살모사는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지만 숫자가 쇠살모사, 유혈목이만큼 많지 않은 뱀이다. 까치살모사(칠점사)도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가 되어 있지만 살모사 보다도 적게 분포가 되어 있고, 산의 정상부근 내지는 7-8부 능선 부근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신경독을 가지고 있어 이 뱀에 물리면 일곱 발자국을 못 가서 죽는다고 하여 칠점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독을 가지고 있지 않은 뱀은 먹구렁이, 황구렁이, 능구렁이(능사), 수사(물뱀, 무자치), 쇠구렁이, 흙칠황장사, 누룩뱀, 백사가 있지만 아나콘다처럼 아주 큰 뱀들이 없어서 인간에게 크게 위해를 가하지 못하는 뱀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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