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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

수능시험 선물 운길산 수종사 산보하기(수종사 운해 보기)

by 나 좋은사람 2023. 11. 4.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이 가까워지면서 부모님들이 수험생들에게 선물을 무엇으로 준비할까 고민들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인 의견은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산보를 추천해 봅니다.

양평 양수리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게 되면서 가까이에 있는 운길산 수종사를 자주 올랐습니다. 수종사에 올랐을 때 고3학생 수험생들의 수능 시험을 치르기 전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부모님들이 수험생들과 함께 운길산 수종사에 오르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운길산 수종사는 다른 지역과 달리 경기.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수종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양수리와 남한강, 북한강 풍경 너무 좋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 중에 한 곳입니다. 특히 주차장에서 10분 정도만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면 수종사 해탈문에 도착하게 되는데, 해탈문에서도 단풍이 떨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양수리, 북한강, 남한강이 시원시원하게 보입니다. 

 

 

 

 

 

 

 

 

 

수종사에서 전망이 최고로 좋은 장소는 찻집 옆에 마련된 전망대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수종사 해탈문을 지나서 좌측 계단으로 오르게 되면 산령각이 나옵니다. 수종사에서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산령각에 올라보면 왜 그곳에 올라야 되는지 이해가 됩니다. 

 

산령각은 수종사에서 최고 높은 위치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북한강, 양수리,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미세먼지가 끼는 날을 제외하고서는 운행가 들리우면 운해를 보는 풍경이 일품이고, 아침 일찍 올랐을 때 해돋이는 해돋이 대로 일품이고, 저녁노을이 질 때는 저녁노을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수도권에서 어느 지역과 비교를 하여도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종사는 바라보는 그대로 풍경, 해돋이, 저녁노을, 운해 등 다른 어느 곳보다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월등한 풍경을 자랑하고 있어 수험생 부모님들이 수험생과 함께 수종사에 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마다 각자의 특성이 있지만 일부의 사람들은 평소 풀리지 않은 일이 있을 때 사찰에 들여 108배를 하거나, 산행, 산보를 하고 돌아가면 그 문제들이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 또한 풀리지 않은 일이 있을 때는 양평의 용문사, 상원사나 가끔을 수종사에 들리어서 사찰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 속에서 평소 풀지 못한 문제들을  쉽게 쉽게 풀어내는 경험을 많이 한 사실이 있어 산중에 있는 사찰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마지막 힘까지 쏟아내고 있는 수험생들이 운길산 수종사를  방문하게 되었다면 둘러보고 돌아간 뒤 그동안 막혀있고,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이 술술 풀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방문하는 날 수종사 500년 은행나무의 은행잎이 노란색으로 물들어 반겨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기대와 달리 은행잎이 모두 떨어지고 밑둥 부위에 은행잎이 남아서 방문객을 맞아 주고 있는 것에 조금은 실망이 들었지만 그래도 노란색 은행잎을 볼 수 있는 기쁨을 보도록 해주어서 돌아갈 때는 실망감이 들지 않네요.

 

운길산 수종사는 조선 500년 역사에서 31세에 대제학에 올라 42세에 영의정을 지낸 한음 이덕형 선생이 자주 방문을 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한음 이덕형 선생은 남양주 조안면 송촌리(한음 마을)에서 태어나셨는데, 운길산 수종사의 빼어난 경치를 너무 좋아하여 바쁜 일정 중에 있어도 여가를 내어 수종사에 자주 방문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험생 부모님들께서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어서 시험을 앞두고 있는 고3 수험생들과 함께 운길산 수종사에 들리었다가 돌아가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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