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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

늦가을 단풍여행 전국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중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

by 나 좋은사람 2023. 11. 11.

 

 

 

 

 

1. 늦가을 단풍여행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경기. 수도권과  달리 충남 중부권에는 늦가을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전국 10대 아름다운 가로수길 중 하나인 아산 곡교천의 은행나무 단풍길을 방문해보았습니다. 

곡교천의 은행나무 길을 방문하겠다고 생각하고서 방문 할 때까지 은행나무 단풍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막상 곡교천에 도착하는 순간 아직 은행나무 단풍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일부 은행나무들의 은행잎들이 모두 떨어진 곳은 있어도 일부의 은행나무에 달려있는 은행잎들은 물들지 않은 푸른색과 함께 노란색 은행잎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단풍진행 속도로 볼 때 이달 중순경까지는 곡교천의 은행나무길 은행잎 단풍은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아직 곡교천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이달 중순이 넘어가기 전에 방문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조성 

 

아산의 곡교천 은행나무길 2.2킬로미터는 1966년 현충사를 성역화 사업을 할 때 그 일환으로 곡교천에 은행나무 길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 1973년도 10년생 은행나무 350그루를 곡고천 제방 2.2킬로미터의 거리에 심게 되면서 현재의 은행나무 수령은 50년이 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가을 단풍천 곡교천의 은행나무 길은 단풍명소로 많이 알려져서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일 때는 주변의 주차장과 도로 주변에 차량을 주차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휠링을 즐기는 곳이 되었습니다. 가을 단풍철 당일치기로 아산 여행을 잡을 경우 곡교천 은행나무길, 현충사, 외암마을, 세계꽃식물원, 봉곡사 등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꼭 가을단풍철에만 방문하지 않아도 봄.여름.가을 어느 때 방문하여도 50년생 이상의 350그루 은행나무 가로수 길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하게 휠링을 하게 해주는 곳으로 그 시기에 관계없이 방문하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곡교천 은행나무길과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효의 길 

 

아산 곡교천의 은행나무 길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길과 관련성이 있어 몇 글자 올려봅니다. 충무공 이순신은 백의종군을 명받고 나서 한성을 출발하여 아산 본가가 있는 1597. 4. 5일부터 남행길을 나서면서 4. 19. 일까지 이순신이 지났던 640킬로미터의 거리를 백의종군의 길이라고  한다. 

 

아산의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 길 '효의 길'은 여수에서 배를 타고 올라오는 어머님 변씨를 만나러 이순신이 본가에서 나와 나루터로 갔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길이다. 현재 효의 길 중에서 차도로 된 길을 피하여서 걷기가 좋은 대체도로(곡교천 둑방길)를 연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곡교천의 은행나무 가로수 길은 걸으면서 휠링하는 기분으로 걸어갔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충무공 이순신이 백의종군을 하였던 그 시절을 돌아가서 이순신이 무관의 신분으로 아무런 권한 없이 백의종군이 되어 아산으로 내려와 머물게 되면서 어머님을 만나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전장으로 떠나야 하는 그 효심과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교차되는 그 심정을 한 번 정도는 곡교천으로  걸으면서 생각을 해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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