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사진

10-11월 강원도 여행 가볼 만한 곳 단풍 절정과 어울리는 억새풀 군락지 민둥산 산행

by 나 좋은사람 2023. 9. 15.

 

 

 

1. 10-11월 강원도 여행 가볼 만한 곳 단풍 절정과 어울리는 억새풀 군락지 민둥산 산행

강원도 가을 단풍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10-11월의 가볼 만한 단풍 명소는 숫자로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이들 있습니다. 가을단풍과 함께 어울려진 억새풀 군락지는 정선의 민둥산을 제외하고 아름다운 산을 찾으라고 하면 찾기 어려울 정도로 민둥산 억새풀 군락지가 아름답습니다.  

 

 

정선의 민둥산은 전국의 5대 억새풀 군락지 중에 한 곳으로 산 정상 전체가 끝없이 하늘에 펼쳐진 억새꽃 바다와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해발 1,119미터의 20만평 가량 억새풀이 뒤덮여 있는 그 모습이 엄청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민둥산을 오르는 방법은 등산초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천불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쉽게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천불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얼마 오르지 않으면 두 갈래의 갈림 길이 나옵니다. 두 갈래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 방향은 가파르지 않으면 완만하게 민둥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이고, 우측 방향은 정상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이지만 가파른 등반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 등산코스로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왼쪽의 완만한 길을 선택하여 민둥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되돌아 내려오기도 하고, 빠르게 내려오기 위해 급경사 코스를 많이 이용을 합니다. 

 

민둥산 정상의 억새풀을 보기 전에 먼저 만나는 것이 완만한 코스로 오르다 보면 낙엽송 군락지를 만나게 되는데, 10월 단풍철보다는 11월에 만나는 민둥산  낙엽송 군락지가 단풍이 더 아름답게 절정으로 다가옵니다. 민둥산은 다른 산들과 달리 등산로 중턱 지점에 쉬어가는 찻집이 있어 취향에 맞게 차를 한 잔 하거나, 물 한 모금, 탁주 한 사발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탁주 한 사발은 끝내주는 곳입니다. 

 

민둥산 산행의 좋은 점은 연인, 가족들이 함께 산행할 수 있도록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위급할 때 산 정상까지 차량까지 올라올 수 있어 위급상황에 대처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2. 강원도 정선 민둥산의 매력

정선의 민둥산 유래를 살펴보면 산 정상에 나무가 없고, 밋밋하다고  붙여진 이름이 전해지면서 민드기봉으로도 불립니다. 산행을 하여 1,119미터 정상에 오르면 나무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억새풀 밭만이 무성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올 때 민둥산 정상에 맞이하는 산행의 억새풀 파도 소리와 함께 풀벌레 소리는 도시의 스트레스를 억새풀 파도에 모두 날려 보내는 상쾌함을 맞이하게 된다. 억새풀이 펼쳐진 아래에서부터 정상까지 한걸음 한걸음 움직일 때마다 저 멀리 뭉게구름이 파도에 일렁이듯 밀려나가고, 주위 산들이 알록달록 채색되는 발걸음마다 민둥산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새하얀 억새꽃의 아름다움의 파도소리가 일품입니다. 

 

2023년 다가오는 가을 단풍철에는 억새풀 군락지와 단풍에 잘 어울리는 민둥산 억새풀 파도소리를 들어보는 여행도 아주 색다른 묘미를 느낄 것 같네요.  

 

 

 

 

3. 민둥산 이야기

민둥산의 높이는 1,119미터로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억새밭 능성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분은 억새를 헤쳐가야 할 정도로 억새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억새가 많은 이유는 그곳에 산나물을 많이 채취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억새에 얽힌 일화를 살펴보면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 마리가 마을을 돌면서 주인을 찾아 보름 동안 산을 헤맸다고 하는데, 그때 그 이후부터 나무가 자라지 않고 참억새만이 올라왔다고 전해집니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핍니다. 해마다 10월 중순에는 억새제가 개최되며, 산 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습니다. 

 

민둥산을 산행할 때는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해발 800미터의 발구덕마을에 이른 다음 왼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억새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그곳에서 주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발구덕마을을 거쳐 증산마을로  하산을 하면 되고, 그 시간이 약 9킬로미터로 4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하산은 정상에서 억새군락지를 지나 북쪽의 지억산(1,117미터)을 오른 뒤 불암사를 거쳐 화암약수로 내려오는데, 14킬로미터 거리이고,  5시간 정도 소요가 되며, 자동차로  발구덕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하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주변에는 가리왕산(1,560미터)과 아우라지 나루터 등의 명소가 있으며, 민둥산역 주변에 숙박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화암약수 부근에는 야영장까지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민둥산 이야기는 네이버 지식백과에 실려 있는 내용을 옮겨 보았습니다. 

댓글